[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지사 취임 100일째 되는 날, 도담소에서 도민들을 만났다.
김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 공간인 도담소 명칭 공모에 참여하신 분들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 도담소는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뜻이다. 도민공모에 참여해주신 분들, 온라인 투표로 최종 결정에 참여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도담소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 가장 먼 곳 중 하나인 파주 동파리 해마루촌 주민들도 초대했다며, 온라인이긴 했지만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마치 도담소에 직접 모신 것처럼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을 햇살 아래 도담소 잔디밭에서 펼쳐진 발달장애 아동들의 공연도 참 아름다웠다며, 현판식 후에는 다 함께 화성 둘레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담소에서 23차례에 걸쳐 총 580여 명의 도민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귀하고 소중한 말씀 도정에 잘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도민의 말씀, 듣고 또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후에는 아내와 함께 양평 용문천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찾았다. 31개 시군 전통시장에서 오신 상인 분들을 만났는데, 사람 사이의 정이 오가는 전통시장은 우리 모두에게 고향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 호소하시는 만큼, 정기국회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기 위해 민주당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에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내걸었던 공약을 도민께 진 빚으로 알고 임기 중에 꼭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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