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자녀들과 스마트폰으로 톡한다

LOCAL NEWS / 이현진 기자 / 2019-08-01 14:53:22
남원시, 경로당을 찾아가서 스마트폰 교육 실시


어르신, 자녀들과 스마트폰으로 톡한다


남원시에서 어르신들이 손가락으로 더 편리해지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중인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12월까지 23개 읍면동별 1개소씩 23개 경로당을 선정하고,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월까지 시내 동지역 7개소 경로당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고 7월부터는 읍면지역 16개소 경로당을 순회하며 방문 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문맹현상으로까지 불리는 현상을 퇴치하고, 세대 간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한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가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춰 단축키 설정, 문자 및 사진 전송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기능에서부터 앱 사용법, 인터넷, 뉴스 검색 방법 등의 스마트폰 활용방법까지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친근하게 계속 같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첫날 배운 내용을 다음날 반복해서 복습해볼 수 있도록 같은 내용을 이틀간 교육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다.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꼈던 스마트폰에 대해 가장 기초적인 각각의 버튼에 대한 설명부터 사진 찍기, 사진 보내기 등의 꼭 필요한 기능에 대한 설명까지 자식들에게도 차마 말 못했던 스마트폰에 대한 궁금증을 이번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반갑다는 평이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와 문자 연락은 물론, 사진전송과 수신까지 가능해져 가족 간의 화목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남원시 관계자는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늘어나는 세대 간 정보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스마트폰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가족과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해본다.”며 이번 교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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