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재 LG전자 세계 1위 기업 등극

LOCAL NEWS / 이정욱 기자 / 2019-08-01 15:24:20
新가전과 프리미엄 제품 인기로 영업이익률도 세계 1위


창원시


창원시 대표기업으로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는 LG전자가 세계 1위 가전기업이 됐다.

LG전자의 부상에는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건조기, 무선청소기와 같은 신가전 분야에서 한발 앞서 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가전에 필수적인 모터와 인버터 등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해 품질을 끌어올린 데다, 수백만 원대 고가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도 선전하면서 '세계 1위 LG 가전시대'를 연 것이다.

LG전자의 2분기 가전 매출은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이른바 신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55.4% 증가한 것이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가전 매출은 약 11조5687억 원으로, 글로벌 최대 가전사인 미국 월풀 매출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제쳤다.

세계 최대 가전업체로 군림해온 월풀의 1·2분기 매출은 99억4600만 달러로, 실적 발표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면 월풀이 LG전자 가전 매출을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분기별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지난 1분기부터 LG전자가 월풀을 제쳤다. 특히 올 상반기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월풀의 상반기 매출은 약 11조3982억 원으로 LG전자 가전부문에 미치지 못한다.

LG전자는 1976년부터 창원지역에 자리 잡은 대표기업으로 우리지역 일자리창출과 산업고도화를 위하여 기여하고 있으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대지면적은 약 25만 6천㎡에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 2천㎡ 규모로 총 투자금액은 6천억 원에 이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경제의 큰 버팀목중 하나인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1위로 등극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창원에 생산기지를 둔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앞으로 세계 가전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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