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가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은 오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오산시) |
[오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오산시가 최종 결정됐다.
경기도는 23일, "2027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오산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오산시에 대해 경기도는 총 7명으로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3월 21일 오색문화체육관과 오산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교통, 문화, 숙박 등 전반적 여건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실사단은 "시민들의 대회 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오산시와 시(장애인)체육회의 협업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대회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로 제출했다.
이후 지난 1일, 제2차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에서 참여위원 만장일치로 오산시를 개최지로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 유치와 관련해 오산시는 "시 승격 38년 만에 최초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오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일 기회가 마련됐다"며 "인구 50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오산의 저력을 알리고, 동시에 엘리트 및 관내 생활 체육인들의 의지를 고양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대 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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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이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
특히, 이권재 오산시장은 "38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감격했다.
최종 개최지 발표 후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 승격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며 "작은 소망들이 모여 거대한 꿈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오산에서 펼쳐진다.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오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 누구보다 따뜻하게 선수와 방문객을 맞이하고 오산의 이름을, 오산의 감동을,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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