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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가 2026년도 예산 확정에 따른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 규모로 확정된 가운데 경기도는 별도의 설명자료를 통해 주요 사업별 예산 확보 내역 및 주요 예산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1조 3787억 원이 편성된 복지 및 안전 분야에서는 극저신용자 금융 지원에 30억 원을 편성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 외면받는 도민들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생애 맞춤형 전방위 돌봄에 9862억 원이 투입된다.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7억을 각각 편성했다. 누구나 돌봄 50억 원, 간병 SOS 프로젝트 21억 원을 투입해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을 메운다.
또한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예산 240억 원을 확충해 자립을 돕고, 경기도의료원을 통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도 374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복원한 500억 원 규모의 복지 예산은 노인복지관(40억 원), 노인상담센터(12억 원),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57억 원),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68억 원), 장애인 복지관(27억 원) 예산 등에 편성됐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 33억 원도 반영해 도민의 주거권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 외 하천 정비 예산 2417억 원, 재해예방사업 등 생활 안전 예산 975억 원도 편성해 도민 안전 보장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복지 예산 69억 원과 인권 증진 예산 90억 원을 편성해 포용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8730억 원이 편성된 주요 민생 및 교통분야에서는 200억 원을 투입해 새해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승용차 기준 1200원에서 600원으로 인하한다. 이를 통해 고양·파주·김포시 주민 등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대폭으로 절감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버스 공공관리제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 1816억 원, 어린이·청소년·어르신 등 교통비 지원(THE 경기패스)과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등을 포함해 총 7470억 원을 투입한다.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재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 할인쿠폰 180억 원, 통큰 세일 100억 원 등 총 75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서도 20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가 선보였던 수출 방파제 정책은 계속 이어져 미국 관세 장벽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68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개발과 균형 발전에 6471억 원을 투입해, 도로·철도 등 핵심 기반 시설 확충(1476억 원0과 도시 숲, 도서관, 주차장 조성 등 생활 밀착형 기반 시설 확충(357억 원)을 추진한다.
또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200억 원을 그동안 소외돼 온 경기 북부 지역 등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부 도로확포장 사업,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균형 발전과 신성장 거점 마련에 4638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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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6년도 예산에 대해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
특히, 경기도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역점을 두고 있는 경기도 주요 정책 추진에 353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혈액검사 및 AI 기반 유방암 검진(60억 원) 도입으로 조기 발견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여성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첨단 의료 복지를 실현하고,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150억 원)을 통해 전국 최초로 '휴식이 있는 삶'을 제도적으로 안착시키며,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128억 원)로 마을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도민이 공유하는 새로운 소득 모델을 만든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12억 원) 사업 등을 통해 도민 누구나 기술 혁신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에 총 457억 원을 집중 투입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과 팹리스 생태계 조성은 물론, 로봇 산업 육성과 도민 체감형 AI 실증 사업을 병행해 경기도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의료기기 실증 지원,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등에 70억 원을 투자하며, 탄소 중립 실천이 도민의 지갑을 채우는 기후행동 기회소득(350억 원)과 기후보험(34억 원)을 통해 기후 위기를 새로운 혜택의 기회로 바꾸는 등 미래 산업 선점과 기후 위기 산업 발전 등에 1229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2026년도 예산이 '민생에 대한 진심'을 담았음을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2026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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