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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사진출처=박준모 페이스북)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이 고 김민기 선생을 추모했다.
지난 22일, 박준모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이었다. 7살차이 나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 이었고 매주 부모님과 주일 마다 미사를 보러 성당에 갔었다"며 "어느 날 저녁 미사 후 어두웠던 밤 이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어른들과 성당 어느방으로 들어가 영상을 시청 했었다. 그 영상은 어린 나에게 충격을 넘어 공포로 느껴졌었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영상을 함께 시청하던 어머니는 한번씩 내 눈을 가리시면서 못보게 하셨지만 어느 순간 눈물을 흘리시며 본인의 감정도 통제가 안되셨던거 같다. 그 영상은 5.18영상이있다"며 "이 후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입학 후 속셈학원을 다녔었는데 어느 한날은 학원선생님이 수업 전 우리들에게 고이쓴 악보를 복사해 나누어 주시면서 오늘은 수업 말고 노래를 배우자 하셨었다. 그 노래가 바로 '아침이슬' 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세상은선과악으로 밖에 구분 할 수 밖에 없던 어린 시절영상에서 봤던 그 만행을 저지른 누군가는 나쁜놈, 그리고그 노래는 친구들과 함께 배웠던 노래 라는 기억이 있다"며 "지금 그 가사는 머리속,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는듯 잊어버리지 않고 따리 부르게 된다. 자라면서 그 영상의 진실 그리고 그 노래의 추상적 표현도 알게 되면서 아직도 가슴속 깊이 남아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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