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천군청
겨울철 붉은보석 홍천인삼송어와 함께하는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1월 4일로 다가온 가운데 인삼먹인 송어 면역검사가 지난 12월 22일 완료되었다. 이번 검사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재열 교수 연구진에서 인삼먹인 송어의 면역 활성화, 항산화 증진,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본 면역검사 실험에 앞서 일반송어와 인삼송어의 전장 및 무게를 비교 측정했는데 그 결과 전장은 유사하였으나 적출된 장기(간, 장, 비장)의 무게가 인삼송어가 일반 송어에 비해 더 많이 나갔다. 이는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어 면역력이 증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첫 실험인 항산화효능 평가에서 인삼송어가 일반송어보다 효능물질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면역활성 평가도 마찬가지다. 항산화 관련 유전자인 SOD가 일반송어보다 178.7%로 크게 증가했으며 염증에 의해 발생되는 IL-4/13 유전자는 인삼송어에서 66.9% 감소, 면역활성을 유도하는 IL-21 유전자는 27.1% 증가하였다. 마지막 진행된 바이러스 감염 검사에서는 일반송어, 인삼송어 둘 다 검출되지 않았다.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재열 교수는 송어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장기의 무게와 크기가 비대해 질 수 있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장기의 무게가 증가했기 때문에 홍천인삼송어가 인삼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어 면역력이 증진 되었다고 볼 수 있고, 또 항산화 표적물질인 DPPH, ABTS scavenging activity의 증가, 항산화 관련 유전자인 SOD와 염증 및 면역 조절 유전자인 IL-21, IL-4/13의 mRNA 발현 실험결과가 인삼송어가 일반송어보다 면역력, 항산화효과가 뛰어남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재)홍천문화재단(이사장 허필홍) 대표이사 전명준은 매년 진행되는 실험을 통해 홍천강 인삼송어의 우수함을 이제는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 비결을 홍천 6년근 인삼으로 만든 인삼사료(특허번호:제 10-1751180/인삼송어 양식용 양식사료 제조방법)와 청결한 사육환경,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꼽았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홍천강 인삼송어의 품질 향상에 많이 힘써왔는데 앞으로는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인삼송어를 이용한 다양한 특산요리 개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강원도 최고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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