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안양평화소녀상 건립 7주년 및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LOCAL NEWS / 박현우 기자 / 2024-08-11 20:46:13
'우리는 이 땅의 고통과 수치를 잊지 않기 위해 8월 14일을 '기림의 날'로 지정’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박현우 기자 = 안양시는 안양평화소녀상 건립 7주년 및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폭로하셨는데, 그 용감한 외침이 도화선이 되어, 전국에서 240명의 피해 할머니들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드러내었고, 마침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공론화되었다고 밝혔다.

그 후, 우리는 이 땅의 고통과 수치를 잊지 않기 위해 8월 14일을 '기림의 날'로 지정하고, 국가적인 기념일로 삼아 매년 이 날을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 청문회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논쟁적 사안'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시장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지지하고, 독립기념관장에 친일 사관을 가진 인물을 임명하는 현 정부의 태도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행태를 목도하며, 우리는 다시금 결심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왜곡하고 망각하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우리의 싸움도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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