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행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2-12-19 21:13:11
“부자마을 안양이 이제는 성장동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우려
▲ 자료사진.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백로 떼가 안양 학의천을 찾았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팔색조 안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학의천을 찾은 백로 떼를 소래하며 “사시사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위로와 안식이 되는 곳이 안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한파로 도시가 꽁꽁 얼어붙어 모두가 움츠리고 다녔지만, 학의천에는 때아닌 물놀이를 하는 백로 친구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백로들이 떼를 지어 함께 노니는 모습을 보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예로부터 ‘백로가 사는 마을은 부자 마을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백로는 먹이를 먹고 생활하는 곳은 물가이지만, 번식을 산에서 한다. 물 맑고 정기 어린 명산이 있는 곳은 농사도 잘되는 곳이니 백로가 노니는 곳은 부자마을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자마을 안양이 이제는 성장동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안양은 1970∼80년대만 해도 경기 남부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안양을 대표하는 산업을 손을 꼽을 수도 없게 되었다”며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의 여파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이 더 깊어지고 있다. 안양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고 4차산업혁명도시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행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라며 “안양시의 전문가들이 모인 동반 성장위원회가‘ 안양 동반성장 및 첨단기업 유치방안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토대로 깊이 있는 논의로 미래 먹거리 산업발굴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로가 여유롭게 노는 모습에 올해보다 더 풍성한 안양을 만들기 위한 모든 이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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