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조속한 오산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2-12-05 21:26:31
“오산에는 오산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
▲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교육지원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5일,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산에는 오산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는 1989년 화성군과 분리돼 시로 승격된 이후 현재 인구 24만명의 도시로 성장했다. 24만명의 도시가 되기까지 주민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행정 변화가 있었지만 30여년간 변하지 않은 단 하나가 있다”며 “바로 교육 분야에 있어 2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2008년 오산소방서의 관할 조정, 2019년 오산경찰서 개서 등 수요에 맞게 행정조직이 변화 됐다. 하지만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오산-화성의 교육담당 기관으로 지자체별로 분리되지 못한 채 2개 시 114만명의 인구와 17만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남아있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경기도내 2개 이상의 지자체를 관할하는 6개의 통합교육지원청에 한 해 지원센터를 만들어 오산시에는 2019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내 오산교육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하지만 오산교육지원센터는 8명의 인력과 학교지원 등의 일부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어가는 오산시의 교육 현안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 인구 90만명의 대도시인 화성시 교육 현안에 있어 교육지원청 조직, 예산, 인력 등의 역차별도 염려스러운 부분이다”라며 “내년부터 세교2 신도시 본격 입주로 늘어나는 아파트 수요와 다가오는 운암뜰 복합개발 등 급속한 도시 성장이 계속돼 신도시 내 학교 설립, 학교 증축 등의 과밀학급 해소, 코로나 이후 급격해진 교육격차 문제 등 도시 성장과 함께 해결해야 할 교육 현안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결국 이 문제는 오산교육을 전담하는 오산교육지원청의 설립만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즉 오산교육지원청 설립은 결국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이 명시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이 필요하며 교육부가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라며 “다행히 새로운 교육부 장관이 선임됐고 통합교육지원청 분리를 공약으로 내세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의지도 분명하다는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며 교육부와의 소통으로 오산교육의 미래가 달린 오산교육지원청 설립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민선 8기 오산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시민의 편의를 위해 지난 30년간 유지됐던 각각 인구 6만명이 넘는 거대 동인 대원동-신장동의 분동을 추진하고 있듯 행정조직은 기관의 논리로 복지부동하는 것이 아닌 시민의 수요에 따라 변화해야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교육지원청의 분리는 단순히 교육행정 기관을 분리하는 문제가 아니라 보다 질 높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오산시의 학생들, 나아가 오산시민의 교육기본권을 확보하는 문제이다”라며 “오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오산교육지원청이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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