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물이 없다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생존이 어렵게 될 것"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4-08-20 21:56:27
"현명한 수돗물 사용으로 모두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 당부"
▲ 김보라 안성시장이 상수도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20일, 상수도원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며 "전기가 없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해질 겁니다. 물이 없다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생존이 어렵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상수도에도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며 "안성시는 세곳의 가압장에서 팔당, 수지, 청주배수지로부터 물을 받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공도읍을 중심으로 물사용량이 대폭 늘어 관내 배수지에 저장된 물이 거의 없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가압장을 거쳐 바로 가정으로 공급되어 수돗물이 시원하지 않다고 민원도 생겨나고, 단수가 될 위험도 높아져 지난 주말 공도가압장에서는 응급대처를 하였다. 응급조치후 관내배수지는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말부터는 공도, 원곡에서 '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더위에 팔당저수지 주변으로 녹조가 많아져 악취를 내는 물질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성뿐만 아니라 팔당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는 경기도 곳곳에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공도가압장으로 들어온 물을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냄세가 줄어들고 있었다"고 알렸다.

 

아울러 "물은 악취는 나지만 먹어도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양치질을 할때 불쾌감을 주고 불안감을 주고 있다. 3분정도 물을 끓여주면 냄새는 없어진다"며 "근본적으로 녹조가 줄어들어야 해결되는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녹조를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와 협력해 수돗물 악취에 대응 해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현명한 수돗물 사용으로 모두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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