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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 첫번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 첫번째), 정명근 화성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수도권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출처=이상일 페이스북) |
[용인=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도권지하철 3호선 ‘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을 위해 각 지자체장들이 모여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서울 수서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수도권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 실현 의지를 다졌다.
이와 관련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동 소식을 전하며 “지하철 3호선을 서울 수서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연장하기 위해 네 도시 시장들이 의기투합했다. 지난 8일 오찬을 함께 하면서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꼭 실현해서 교통 편의를 증진하자고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3호선 연장은 지난 2019년부터 용인과 수원, 성남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진행했지만, 차량기지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사업이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화성시를 참여시켜 노선을 화성으로까지 연장하고 차량기지 문제도 적극 해결하자는 데 시장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선 경기도의 협력이 긴요한 만큼 내년 1월께 김동연 도지사와 이상일(용인특례시) 신상진(성남시) 이재준(수원특례시) 정명근(화성시) 시장 간 협약을 맺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네 도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용역도 내년에 실시해서 노선 등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저는 지하철 3호선 연장 필요성을 이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며 “지하철 3호선이 성남 판교와 대장동, 용인 수지구 동천동·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으로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4인의 시장들은 정당 소속으론 2(국민의힘 이상일·신상진) 대 2(더불어민주당 이재준·정명근)로 갈리지만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일엔 당을 따질 이유가 없는 만큼 지하철 3호선 연장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초당파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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