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세월호 참사 10주기,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

LIFE STORY / 송준형 기자 / 2024-04-16 22:17:23
“포기하지 않는 ‘기억과 약속의 연대’가 꽉 닫힌 진실의 문을 마침내 열어낼 거라 믿는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수원시민 문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억합니다.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4·16 세월호 참사와 304명의 희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수원시민의 마음을 담아 이곳에 표지석을 설치합니다.”라는 ‘수원 4·16 표지석’ 글귀를 소개하며 “2020년 우리 시민들께서 수원역 인근 안산행 버스 정류장 한편에 마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번 아픈 봄을 맞는다. 벌써 열 번째, 강산이 변하는 세월에 무뎌질 법도 하건만 쓰라림은 가실 줄 모른다. 차디찬 바닷속 진실의 조각들이 여전히 떠오르지 못한 까닭일 것이다”라며 “우리 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보듬는 일에 앞장서 왔다. 전국 최초로 4·16 희생자 추모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시 차원의 사업 지원 근거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께서도 곳곳에서 촛불 문화제, 노란 리본 보급, 진실의 연날리기 등 활동을 지금껏 이어오고 계시다. 포기하지 않는 ‘기억과 약속의 연대’가 꽉 닫힌 진실의 문을 마침내 열어낼 거라 믿는다”며 “끝내 기억하겠다.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 안타까이 스러져 간 304명의 영혼이 더는 애달프지 않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 가겠다.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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