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원점에서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4-04-25 23:31:21
“오기 그만 부리고 정신 차리고 평상심으로 돌아오기를”
▲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진료실 앞 모습.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성남=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25일, 신상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진료실 앞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번 의료사태 이전에는 자리가 없어서 많은 환자들이 서서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붐비었던 곳인데...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항암치료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얼마나 가슴 졸이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을지...많은 해외교포들이 질병치료를 위해 값싸고 빠르고 실력 있는 한국 의사 진료를 받기 위해고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비급여 라도 미국 진료비 보다 엄청 저렴) 의사증원 문제로 의사들과 결사항전의 자세로 이걸 왜 이렇게 망가뜨리는지. 이해불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개혁 효과가 확실치도 않은 의사 증원 숫자에얽매여, 의료대란을 의사책임으로 돌리며 몇달째 당하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 해서는 안될 것이다”라며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가 참여 안 해도 진행하겠다는 정부의 태도는 지금의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고 요즘 지적되는 권력의 오만함으로 비춰진다는 생각을 안하는지? 인사이트(자각 증상) 결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승적으로 결자해지 하는 전향적인 자세로 1) 필수의료, 2) 지역의료, 3) 의사수급

문제 등을 원점에서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다른 정책들을 입안할 때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면서 의료문제에 있어서는 왜이리 현장의 핵심 전문인력인 의사들의 의견을 애써 경시하고 좌성향 강단 의료사회주의자들의 그럴 듯한 논설에 휘둘리는 정책과 대책을 강행하는지 참으로 놀랍고 의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의료사태에 있어서 만큼은 정부의 입장이 의료사회주의자들의 입장에 깊이 오염되어 있다고 보인다. 동서남북도 구별 못하는 무지한 정책이 어떤 결과를 총체적으로 초래할지는 곧 드러날 것이다”라며 “의료사태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자비롭지 않고 아니 잔인하고 무지하기까지 하다. 힘없고 가엾은 환자 국민에 대한 자비심을 보여 주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정부가 한걸음 물러선다면 불만스런 국민들도 이해하게 되어 오히려 점수를 얻을 것이다. 관계자들은 오기 그만 부리고 정신 차리고 평상심으로 돌아오기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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