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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도시 환경에 있어 가로수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29일,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무 많은 동네 살면 규칙적인 운동효과와 비슷한 조기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 알고계신가?"라며 "나무가 그늘을 제공하고, 기온을 낮춰 도시 열섬효과를 줄여주고, 소음을 낮춰주고, 자동차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해준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이다. 더불어 나무는 사람들이 휴식하고 운동하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무가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는 많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여섯 동네 주민 수백명을 대상으로 나무를 심기 전후 심장위험요소를 측정하는 임상실험이 있었다. 연구결과 나무가 두 배 더 많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당뇨병, 암과 관련된 혈중 염증지표가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성시는 도농복합도시라 논밭도 많고 비교적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지만, 정작 시민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도심안 가로수나 공원에 큰 나무들은 많지 않다. 차들에게 도로를 내주느라, 간판 잘보이게 하려고 큰 나무 가로수를 없애곤 했다"며 "이제는 가로수는 물론 하천주변, 교통섬, 공원에 큰나무를 심고 있다.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나무도 좋지만, 잎이 크고 쑥쑥 자라 그늘도 크게 만들어주고, 미세먼지도 잘 빨아들이는 나무들을 심고 있다. 어린나무들이 뿌리내려 큰 아름드리나무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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