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의정부시는 오는 7월 1일(토) 17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CRC(캠프 레드 클라우드) 통과도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1953년 7월 27일에 설치돼 미군2사단 사령부 역할을 담당해 온 CRC는 2022년 2월 의정부시에 반환됐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시는 근현대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안보를 넘어 문화로 확장된 상징적 장소로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김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우선,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 통과도로를 7월 3일(월)부터 개통하고, CRC 통과도로 개통을 통해 인근 지역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시민들이 미군 부대 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로 옆 울타리를 개방형으로 설치하고, CRC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약 1km 구간에 왕복 2차로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며, CRC 통과도로 개통에 앞서 시민들에게 먼저 개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는 CRC 후문에서 정문 방향으로 1km 구간에서 열리며 CRC 걷기행사, CRC 캠페인, 평화음악제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의정부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당일 의정부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주차장과 엄복동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신 후 행사장(CRC 후문)으로 오시면 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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