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시민 친화형 소각장 건립 위해 창의적 발상 필요"

LOCAL NEWS / 임현상 기자 / 2024-05-31 14:12:14
덴마크 친환경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 설계사 BIG 방문…"완성도 높은 시설로 준비할 것"
▲ 신상진 성남시장이 덴마크 친환경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를 설계한 BIG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로컬라이프] 임현상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 친화형 소각장 건립을 위해서는 창의적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 일원으로 유럽을 출장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30일(현지시각) 덴마크의 명물 친환경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를 설계한 비야르케 잉엘스 그룹(BIG)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BIG측은 "친환경 기술을 통한 소각장 안전성 담보는 물론 스키장, 등산로, 정원 등 주민 친화적인 시설을 소각장에 넣는 획기적 발상과 참신한 디자인을 제시한 점을 평가받아 코펜하겐시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말했다.

 

아마게르 바케가 '소각장은 혐오‧기피 시설'이라는 통념을 깨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BIG는 현대 건축과 도시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는 회사이다. 이 회사가 설계한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2021년 제14회 세계건축축제에서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된 바 있다.

 

신상진 시장은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이 시민 친화형 친환경 시설이자 도시의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은 발상의 전환 덕분이다"라며 "우리 성남시도 창의적 발상을 통해 시민의 호응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이는 완성도 높은 시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시장을 비롯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은, BIG 등이 코펜하겐의 우범지역인 빈민가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범죄와 폭력이 사라진 곳으로 변모시킨 수페르킬렌 지역을 방문했다.

 

BIG 등은 여러 나라의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이곳에서 폭력과 범죄가 빈발하자 지역 치안과 시민 안전, 생활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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