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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의회에 참석해 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
[오산=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오산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8883억 2000만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7530억 600만 원, 특별회계 1353억 14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6.52%(1259억 12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오산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오산시는 도시개발 분야에서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전출금 266억 원,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175억 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48억 원,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 30억 5000만 원 등을 위한 사업비를 포함시켰다.
아울러, 내년 초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을 위한 경상 전출금으로 175억 원 가량도 반영됐다. 공동주택 야관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 12억 6000만 원, 공동주택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 2억 원 등도 반영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 3억 원,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 7억 원, 운천고 체육관 건립 5억 원, AI코딩교육 2억 8000만 원, 학생 진로진학지원 1억 4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분야에서는 여성 생리대 지원 7억 8000여만 원, 화장장려금 지원 4억 원, 각종 시설 냉난방기 교체사업 4억 8000만 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5억 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분야에서는 건강걷기활성화사업 운영 1억 2000만 원,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사업 설계비 2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오산시는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면서도, 24만 오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에는 각별하게 관심을 기울였다"고 편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26일, 제289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예산안 시정 연설을 통해"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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