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위촉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하여 이번에 새로 위촉된 4개동(대원동, 남촌동, 신장동, 세마동) 주민자치위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곽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치분권시대, 시민 주권시대, 시민이 주인임을 실천하기 위한 4개동 주민자치회 위원 90여 명을 위촉 했다며, 주민자치회는 주민 대표성을 가지고 주민 생활 관련 사항에 대한 협의 및 심의, 주민 화합 및 발전 사무, 지방자치단체 위탁 사무 등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곽 시장은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 자치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많은 학습기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의 민주주의가 기반인 우리 사회에서 주민자치를 대안적으로 결합해 궁극적으로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시민이 주인임을 실천하기 위한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향해 시민과 함께 걸어 가겠다면서, 시민 주권시대를 열어갈 각 동 주민자치위원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오산시는 6개 행정동 중, 세마동은 2013년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제5기 주민자치회가 구성되었으며, 중앙동과 초평동은 2021년 초에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어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에, 나머지 3개동인 대원동, 남촌동, 신장동까지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오산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하여 주민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곽상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는 등 세계가 인정한 오산형 평생학습 모델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췄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치분권과 주민참여의 실질화’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서, 풀뿌리 자치 활성화 및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과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로 구성된 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다양한 지역현안 등을 포함하는 ‘자치계획’ 수립하여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거치는 등 주민이 자기결정권을 갖고 주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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