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105년 전 천지를 울린 함성...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LOCAL NEWS / 조준영 기자 / 2024-03-01 23:28:13
'삼일절 아침, 임면수 선생 앞에 고개 숙이며 그날의 함성에 귀 기울여 본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조준영 기자 = 105년 전 3월 1일, 당시 인구의 10%를 훌쩍 넘는 202만여 명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노동자, 농민, 부녀자, 학생, 기생, 머슴까지 평범한 이웃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분연히 일어섰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3·1운동의 성지’ 수원의 선열들도 계셨다며, 기생 신분으로 봉수당에서 만세 시위를 이끈 김향화 열사, 모진 고문으로 19살에 순국한 이선경 열사, 민족대표 48인 김세환 선생, 민족 교육과 독립군 양성의 선구자 임면수 선생이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오늘 삼일절 아침, 올림픽공원에 우뚝 서 계신 임면수 선생 앞에 고개 숙이며 그날의 함성에 귀 기울여 본다면서, 지난 2015년 시민들 뜻과 정성으로 건립한 동상이라 숙연함이 더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임면수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학술제와 전시·강연, 평전 발간 등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숭고한 발자취를 다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방방곡곡 만세 물결이 한 세기가 넘는 세월을 지나 마음속에 굽이친다며,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으로서, 위대한 수원의 시민 한 사람으로서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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