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주권 도시로서 삼일의 정신 실천해 갈 것”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6-03-01 00:03:39
삼일절 기념사서 ‘지속가능한 광명·기본사회·광명의 미래’ 완성 의지 강조
▲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출처=박승원 페이스북)

 

[광명=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시민주권 도시로서 삼일의 정신을 더 분명하게, 더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광명·기본사회·광명의 미래’ 완성의 의지를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은 그동안 시민주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연대경제, 정원도시라는 가치 위에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 왔다”며 “이 가치들은 기후 위기 앞에서 미래세대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단이고, 성장의 속도보다 사람의 가치를 앞세우겠다는 의지였다.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고, 노년까지 존엄을 지키는 삶, 기본권이 당연한 권리로서 보장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 그것이 나라를 세운 선배 시민들께 드리는 가장 책임 있는 보답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정책을 기본권의 관점에서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도 민주적 절차를 기본 원칙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광명은 거대한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도시의 청사진이 이제 현실이 되어 광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며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다. 성장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지지 않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개발 원칙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의 길도 멈추지 않겠다. 가장 오래된 정전의 땅, 한반도에서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다”라며 “KTX광명역을 거점으로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평화 경제의 토대를 다지며, 갈등을 넘어 상생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7년 전 삼일의 연대가 독립이라는 기적을 이루었듯, 오늘 광명의 연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완성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에서 태동해 1948년 제헌 이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이다. 광명은 이 문장을 도시 행정의 가장 단단한 기준으로 삼아 왔다”며 “앞으로도 자유와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연대 위에 시민주권 도시를 더욱 굳건히 실현해 가겠다. 도시가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서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07년 전, 맨손으로 역사를 바꾼 것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용기였다. 그 용기를 잊지 않다. 그 연대를 멈추지 않겠다”며 “삼일의 정신으로, 시민과 함께 유능한 광명, 더 단단한 민주 공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걷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

 

오늘은 107년 전, 만세운동을 펼친 삼일절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한 분 한 분이 그날의 역사를 이어온 주인공이기에, 선열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나고 벅차게 느껴집니다.

 

기미년 오늘, 울린 그 외침은 단지 나라를 되찾자는 단순한 항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노라”

 

독립선언서의 이 문장처럼, 삼일 운동은 국권 회복을 넘어 왕의 나라에서 시민의 나라로, 왕정에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위대한 시민혁명이었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결단이 아닌 모든 시민들의 연대와 용기, 그리고 행동이 만들어 낸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날 함께 했던 학생과 여성, 노인, 농민, 상인에 이르기까지 2천만의 시민은 모두가 주권자였습니다.

 

그 연대의 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고 광복까지 26년간, 민국을 지켜낸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이후에도 시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고비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과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며 나라를 바로 세워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시민의 힘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시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폭력이 아닌 평화의 방식으로, 분열이 아닌 연대로, 위기를 넘어온 시민의 저력에 국제사회가 경의를 표한 것입니다.

 

107년 전 맨손의 만세가 오늘의 평화적 시민행동으로 이어지며 세계사 속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광명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표창을 받으신 이용남, 길영훈 님의 선대인께서도 그 역사 한가운데 서 계셨습니다. 우리가 빚지고 있는 오늘을 잊지 않고 삼일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두 분께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동시에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내란의 상처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갈등의 균열 또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는 저절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있습니다.

‘시민주권을 끊임없이 지켜내야 한다’는 분명한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삼일절이 기쁨과 함께 더 큰 책임으로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삼일 정신은 과거의 선언이 아니라 오늘을 움직이는 원칙이어야 합니다.

‘시민은 도시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주권자’라는 그 원칙은 언제나 광명시정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자치회, 160여 개 위원회 등 다양한 공론장에서 광명시민들은 토론과 선택으로 정책을 완성시켜 온 실질적인 도시의 주인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주권 도시로서 삼일의 정신을 더 분명하게, 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실천해 가겠습니다.

 

첫째,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광명을 더욱 단단히 완성하겠습니다.

 

광명은 그동안 시민주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연대경제, 정원도시라는 가치 위에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 왔습니다. 이 가치들은 단순한 정책의 나열이 아닙니다. 기후 위기 앞에서 미래세대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단이고, 성장의 속도보다 사람의 가치를 앞세우겠다는 의지였습니다.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1.5℃ 기후의병, 시민정원단,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기업은 삼일 정신이 오늘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쉰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도 이 가치를 도시의 철학으로 흔들림 없는 기준으로 삼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제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광명시 확대간부회의, 주요업무계획 등 정책이 논의되고, 결정되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문을 넓히고, 시민주권을 더욱 굳건히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민이 만나 이웃을 맺고 연대의 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복지센터, 도서관 커뮤니티 복합 공간 등 일상 속 소통의 공간을 확충해 도시 곳곳에서 공동체가 살아있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시민과 함께 기본사회를 구체적으로 완성하겠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고, 노년까지 존엄을 지키는 삶, 기본권이 당연한 권리로서 보장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 그것이 나라를 세운 선배 시민들께 드리는 가장 책임 있는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광명은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모든 정책을 기본권의 관점에서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도 민주적 절차를 기본 원칙으로 지켜 나가겠습니다.

 

지역이 중심이 된 통합돌봄, 어르신 평생학습과 일자리 확대, 광명소하지구 청년 공공임대주택, 대중교통비 지원과 도서 구입비 캐시백 등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삼일의 정신을 실현하며 기본사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완성하겠습니다.

 

지금 광명은 거대한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 광명하안2 공공택지지구, 하안동 K-혁신타운, 그리고 재개발·재건축까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도시의 청사진이 이제 현실이 되어

광명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질입니다.

성장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지지 않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개발 원칙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K-아레나 유치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문화 경제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첨단 모빌리티와 첨단제조업 등 전략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신천하안신림선을 비롯한 7개 철도망과 최근 신설된 마을버스 광명02 노선처럼 대중교통, 광역교통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실질적인 교통 거점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도시의 외형뿐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해지는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길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가장 오래된 정전의 땅, 한반도에서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KTX광명역을 거점으로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평화 경제의 토대를 다지며, 갈등을 넘어 상생의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107년 전 삼일의 연대가 독립이라는 기적을 이루었듯, 오늘 광명의 연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완성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에서 태동해 1948년 제헌 이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입니다. 광명은 이 문장을 도시 행정의 가장 단단한 기준으로 삼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자유와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연대 위에 시민주권 도시를 더욱 굳건히 실현해 가겠습니다.

도시가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서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107년 전, 맨손으로 역사를 바꾼 것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용기였습니다. 그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 연대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광복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 선열과 민주 열사, 그리고 선배 시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삼일의 정신으로, 시민과 함께 유능한 광명, 더 단단한 민주 공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걷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 3. 1.

광명시장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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