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이재명과 룰라, 공감·배려·예의·존중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

LOCAL NEWS / 송준형 기자 / 2026-03-02 22:26:09
“룰라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악수와 포옹을 보고”
▲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사진출처=신동화 페이스북)

 

[구리=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최근 국빈 방문한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우리나라 이재명 대통령의 닮은 점, 공감과 배려, 예의와 존중에 대한 소회를 말했다.

 

2일, 신동화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룰라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악수와 포옹.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지난달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며 “룰라 대통령은 돌아갔지만 그가 남긴 이야기는 아직도 대한민국과 브라질에서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로 양국에 모두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신 의장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피부색도 언어도 문화도 서로 다른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대통령이 만난 것이 이토록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서로의 차이가 아니라 공통점을, 서로 다른 점이 아니라 닮은 점을 주목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들은 서로 다른 피부색이 아니라 가난한 소년공 출신이라는 닮은 점을 바라보았고 서로 다른 낯선 문화와 음식이라고 외면하지 않고 새로운 문화와 음식이라며 호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룰라 대통령의 잘려나간 왼손 새끼손가락의 아픔과 결핍을 네 손가락만 있는 왼손 장갑으로 존중해줬고 브라질은 그 마음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주었다”며 “두 나라의 정상은 서로 다른 것을 주목하지 않고 닮은 점을 주목했다. 다른 점에 대해서는 공감과 배려, 예의와 존중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제 협력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협조는 공감과 배려, 예의와 존중이라는 밭에서 자라나는 싹이라는 점을 그들은 알았던 것이다. 지구 반대편의 낯선 나라와도 이토록 정겹게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며 “우리 주변에는 서로 같은 사람을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다양하다. 100명이 모인다면 백인백색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런데 무엇인가 기준을 세우면 편이 나뉘게 된다. 남녀, 젊은이와 늙은이, 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 가방 끈이 긴 사람과 짧은 사람…. 어디 그것뿐인가? 짜장면-짬뽕, 청군-백군, 고기-야채, 바다-산, 집주인-세입자, 부자-빈자, 장애인-비장애인, 기혼-미혼, 유자녀-무자녀…. 아무리 백인백색이라 해도 이렇게 나뉘어 놓으면 같은 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친밀함을 느끼게 되고 친밀함이 커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배타적으로 변하기도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게 그리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앞선 많은 구분법을 다 실행했을 때, 남자인데 늙었고 키가 작으며 뚱뚱하고 가방끈은 길고 짜장면을 좋아하고 고기를 즐기며 산을 좋아하고 집은 없지만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10개의 구분법으로 나와 같은 편이 되었던 사람은 99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어떤 사람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한번은 나와 같은 편으로 묶이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두가 내편’은 우격다짐으로 억지로 강요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앞선 설명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19만 구리시민 모두를 같은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개성대로 입맛대로, 시민들 모두의 다양한 요구와 기호대로 마음껏 자유롭게 편을 나누어도 된다”며 “다만 브라질과 대한민국처럼, 룰라와 이재명처럼, 닮은 점을 주목하고 다른 점에 대해서는 공감과 배려, 예의와 존중으로 마음의 문을 열면 그만이니까”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악수와 포옹 장면을 보며, 19만 구리시민들 모두와 같은 편을 먹을 사람, 18만 9999명이 만족할 때까지 참았다가 맨 마지막에 만족할 사람, 한 사람이라도 울면 가장 먼저 달려가 같이 손잡고 울어줄 사람,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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